• 목록

몇 군데 업체 연락을 했는데 집에 방문한 대신해운항공이 제일 견적을 잘 내주셨고 

엄청 꼼꼼하고 친절하고 정중하게 하나하나 알려주셔서 믿음이 가고 마음이 놓였습니다． 

이사짐 싸는 날 세 분의 남자 직원들이 오셨는데， 친절들 하신 건 둘째 치고 짐 싸는 속도가 장난이 니더군요． 

어떻게 남자 3명이 이렇게 꼼꼼하면서도 빨리 포장할 수 있지？ 

나름 만족했었던 국내 포장 이사 업체의 짐 싸는 속도와는 비교가 안 되었습니다． 

거대한 양문형 냉장고， 킹사이즈 짐대， 대형 세탁기， 건조기， 피아노， 대형 식탁과 

책상과 책장들이 하나씩 하나씩 빠르게 포장되어지는 것들이 참 신기했습니다． 

더구나 저희 집 짐이 많아 5톤 컨테이너 하나를 너끈히 초과해서 추가 큐빅이 몇 개까지 생길 것인가가 걱정이었는데， 

짐 싸시는 분 들이 어떻게든 부피를 줄여 주시려고 요리조리 궁리하시면서 

박스 빈 공간 생기지 않도록 빽빽하게 포장해 주시는 것이 감동이었습 니다． 

점심 때 주문 배달로 본인들 잠깐 식사 하신다며， 외출하고 오셔도 된다고 하셔서 

옆 단지에 사는 아이 진구 엄마네서 식사하고 차 마시고 슬슬 다시 돌아왔는데， 

그 사이에 해지 신정했던 도시가스비도 대신 내주셨어요． ㅎㅎ

베트남의 긴 설 연휴 기간과 코로나의 영향으로 통관이 늦어져서 

베트남에서 짐은 정확히 한 달 후에 받았는데 한국인 담당자 분도 엄청 친절하시고 

벌떼처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베트남 직원 분들도 다들 손이 빨라서 아침 8시 반쯤부터 시작했는데 

짐 풀기와 세팅과 뒷정리까지 오전 내에 다 끝나 버렸습니다．

실제 짐을 풀고 정리하는 사람들은 베트남 분들이라 생각해서 솔직히 반신반의 했었는데 한두 번 일해 본 솜씨가 아니더군요‘ 

남편 방에 설치한 천장 바닥 행어도 수평기를 갖고 와서 정확하게 수평을 맞추는 모슴 또한 ‘오 대단한대．."^',' 하는 마음이었슴니다． 

전 반적으로 회사에서 교육을 잘 받으신 것 같다는 느낌이었어요． 

이사님， 한국인 직원 분들， 하노이 한국인 담당자 분 모두 마음 써주시는 것이 느껴졌고， 

분해해서 온 여러 가구들을 뚝딱뚝딱 후다 닥 조립해서 세팅하는 베트남 직원들까지도 친절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． 

머지않아 코로나도 끝날 텐데 그 때까지라도 고객에게 진심을 다하는 이런 업체는 늘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짧게나마 경험담올 써보았슴니다． 

사진을 많이 찍어 놓지 않은 게 아쉽네요． 짐 쌀 때의 사진 3장 밖에 없어서．.. ^＾ 

그래도 드디어 하노이로 가는구나 느낌이 확 다가왔던 저희 가족에게 역사적인 날이었기에 지금 봐도 마음은 뭉클함니다． 

원글은 아래 링크 참고 [네이버 베맘모 카페]